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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우리 아이도 환경성 질환?

[지구를 살리는 에코라이프] ‘환경성 질환’ 종류와 예방 수칙

  • 기자명 이채빈 기자
  • 입력 2024.02.26 09:28
  • 수정 2024.03.04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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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환경] 급격한 산업화와 도시화는 우리에게 편리함을 안겨줬지만, 여러 문제도 일으키고 있다. 이 가운데 우리 생활 속에 있는 환경오염 물질에 인체가 노출되어 발생하는 질병인 ‘환경성 질환’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특히 최근 심각해진 환경오염으로 인해 환경성 질환을 겪고 있는 어린이들이 너무 많아졌다. 대표적 환경성 질환으로 아토피피부염, 천식, 알레르기 비염 등이 있다. 환경성 질환에 대해 알아보고, 예방 및 관리 수칙을 소개한다.

심각한 미세먼지 등 환경오염으로 인한 '환경성 질환'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사진=월간환경DB
심각한 미세먼지 등 환경오염으로 인한 '환경성 질환'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사진=월간환경DB

환경성 질환이란?

우리 생활 속에 있는 환경오염 물질에 인체가 노출되어 발생하는 질병이다. 환경오염물질이 인체의 외부를 자극하거나 흡수, 축적돼 발생한다. 아토피피부염, 천식, 알레르기 비염 등 원인을 명확히 알지 못하는 질병 대부분이 환경성 질환의 대표적인 예시다.

환경성 질환은 우리 주변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다. 미세먼지, 꽃가루 등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물질로 인한 간단한 환경성 질환뿐만 아니라 라돈, 석면과 같이 건강에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는 유해 화학물질로 인한 환경성 질환도 있다.

특히 성인보다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은 환경성 질환에 걸리기 쉽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환경성 질환의 51%가 10세 미만 아이들이다. 성인보다 면역력이 낮고, 오염물질을 배출하는 능력이 약해 몸에 쉽게 쌓이기 때문이다.

성인보다 아이들이 환경성 질환에 걸리기 쉽다. /사진=월간환경DB
성인보다 아이들이 환경성 질환에 걸리기 쉽다. /사진=월간환경DB

환경성 질환을 앓고 있나요? 자가 진단 체크리스트

□ 주기적으로 맑은 콧물이 나오고, 재채기 혹은 눈 주위가 간지럽다.
□ 미세먼지가 심한 날 눈이 빨개지거나 목이 붓고 열이 난다.
□ 환경이 바뀌거나 까끌까끌한 옷을 입으면, 피부가 건조해지면서 간지럽다.
□ 밤이나 운동 후마다 기침이 나오고, 가슴이 답답해지면서 호흡하기 힘들다.

하나라도 해당하면 ‘환경성 질환’을 앓고 있을 확률이 높다.

환경성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평소 환기와 청소를 자주 하는 게 좋다. /사진=월간환경DB
환경성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평소 환기와 청소를 자주 하는 게 좋다. /사진=월간환경DB

환경성 질환 예방·관리 수칙

1. 환기를 생활화하기

주기적으로 집안의 먼지를 밖으로 내보내고, 새로운 공기가 들어올 수 있도록 자주 환기하자. 하루 3번, 30분 이상 자연 환기를 하면 실내 공기 중 떠다니는 유해 물질을 많이 제거할 수 있다. 특히 실내에서 조리할 때도 미세먼지가 발생하므로 반드시 환풍기를 사용하고, 환풍기가 없다면 창문을 열어놓는 게 좋다. 공기청정기를 사용한다면 주기적으로 필터를 세척하고, 교체하는 것도 중요하다.

2. 물걸레로 청소하기

평소 청소기를 사용한 뒤 물걸레로 다시 닦아줘야 한다. 공기 중의 중금속은 바닥으로 가라앉기 때문에 미세먼지가 많은 날에 진공청소기를 사용하면 오히려 미세먼지 농도를 높일 수 있다. 따라서 물걸레로 집 안 구석구석을 청소하고, 대기오염이 심한 날에는 외출을 삼가거나 마스크를 착용하자.

3. 실내 적정 온도와 습도 유지하기

실내가 건조하면 기관지가 약해져 호흡기 질환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고, 반대로 너무 습하면 미생물이 번식하기 쉽다. 따라서 적정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겨울철 실내 온도는 18~21℃로 맞추고, 습도는 40~60%를 유지해야 한다.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집안 먼지와 진드기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카펫, 침구류 등을 주기적으로 세탁하고 일광 건조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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