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환경]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소탕을 명분으로 가자지구 공격을 이어가는 가운데, 매일 이곳의 어린이 10명 이상이 폭발 사고 등으로 다리를 절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스라엘 공격으로 숨진 팔레스타인이 가자지구 인구의 1%를 넘어섰다. 전체 사망자 가운데 어린이의 비중은 40%에 육박해 안타까움을 전하고 있다.국제아동권리 비정부기구(NGO) 세이브더칠드런은 최근 성명을 통해 지난해 10월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급습으로 전쟁이 시작된 이후 매일 평균 10명 이상의 어린이들이 한쪽 다리나 양쪽 다리를 절단하는 수술
[월간환경]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의 전 세계 배출량이 지난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국제 공동연구단체인 국제 연구단체 ‘세계 탄소 프로젝트(GCP)’는 최근 ‘2023년 세계 탄소 예산’ 보고서를 내고 이같이 밝혔다. GCP는 가장 포괄적인 방법으로 세계 탄소배출량을 계산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지난해 전 세계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409억톤으로 추산했다. 이중 석탄·석유 등 화석연료로 인한 탄소 배출량은 지난해보다 1.1% 증가한 368억톤에 달했다. 전년 대비 3억 9800만톤 증가한 수치다.세계
[월간환경] 전 세계 소득 상위 1% 부유층이 탄소 배출량의 16%를 차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영국의 국제구호개발기구 옥스팜은 최근 보고서에서 2019년 기준 소득 상위 1%에 속하는 7700만명이 하위 66%에 해당하는 50억여명과 맞먹는 양의 탄소를 배출했다면서 이 같은 실태를 소개했다.소득 기준을 상위 10%로 범위를 넓히면 이들이 배출하는 탄소량은 전체 배출량의 절반에 달한다. 하위 99% 속한 개인이 가장 부유한 억만장자가 1년 동안 배출하는 만큼의 탄소를 사용하려면 1500년이 걸리는 것으로 계산됐다.보고서는 스톡홀
[월간환경] “동시다발 폭염이 올해 여름 북반구를 강타하고 있다. 제트기류가 약화되고 기상 패턴이 정체되면서 특정 지역엔 폭염이, 일부 지역은 폭우가 휩쓸고 있다.”세계기상기구(WMO)는 최근 북반구 날씨를 이같이 정리했다. 폭염이 북반구 곳곳에서 발생하면서 예전 최고 고온 기록을 계속 깨트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미 올해 6월은 ‘기록상 가장 무더운 6월’로 기록됐고, 이 강력한 흐름은 7월로 이어지고 있다.WMO는 폭염과 함께 최근 집중호우를 언급하면서 “극심한 홍수가 한국, 일본, 미국의 북동부를 휩쓸어 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했
[월간환경] 제로콜라를 비롯한 각종 음료와 캔디 등 ‘무설탕’ 식품에 주로 쓰이는 인공감미료 ‘아스파탐’이 ‘발암가능물질’로 분류됐다. 다만 허용 섭취량은 분류 이전과 같은 수준이라 당장 식품 업계의 지각변동은 없을 전망이다.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와 WHO·유엔식량농업기구(FAO) 공동 산하기구인 식품첨가물전문가위원회(JECFA)는 최근 아스파탐 유해성 평가 결과를 담은 보도자료를 내고 발암가능물질 분류군인 2B에 아스파탐을 포함한다고 밝혔다.IARC는 발암 위험도에 따라 1(확정적 발암 물질), 2A(발
[월간환경] 동남아시아 등 세계 곳곳에서 예년 수준을 넘는 이상 고온 현상이 나타나는 가운데 지구 온도가 5년 이내에 산업화 이전보다 섭씨 1.5도 이상 상승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이는 지구온난화의 마지노선으로 설정됐던 온도인 만큼 기후 재앙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세계기상기구(WMO)는 올해부터 2027년까지 산업화 이전 대비 지구 기온 상승폭이 1.5도에 도달할 확률이 66%에 달한다는 보고서를 최근 발표했다.WMO는 지난해 이 가능성을 50%로 봤다. 2017년~2021년 사이에는 향후 5년 1.5도 상승 가능성은
[월간환경] 증가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으로 지구 평균 온도가 2100년까지 1.4도에서 최대 4.4도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는 최근 스위스 인터라켄에서 총회를 개최하고 통합적인 단기 기후 행동의 급박함을 촉구하는 ‘IPCC 제6차 평가보고서 종합보고서’를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2014년 5차 보고서를 낸 이후 9년 만이다.IPCC의 평가보고서는 국제사회에서 각종 기후변화 협상을 진행할 때 주요 근거 자료로 활용된다. IPCC는 1990년부터 기후변화 근거와 관련 정책 방향을 담은
[월간환경] 국제에너지기구(IEA) 수장이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가장 중요한 정책으로 평가했다.파티 비롤 IEA 사무총장은 최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에너지 안보 세션에 패널로 참석해 “인플레이션과 싸우기 위한 미국의 새로운 입법이 파리기후협약 이후 가장 중요한 기후협정”이라고 말했다.튀르키예 국적의 비롤 사무총장은 미국의 IRA가 더 청정한 에너지에 대한 투자를 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또 에너지 안보가 지금 기후 관련 투자의 가장 큰 원동력이라고 설명했다.미국의
[월간환경] 전 세계가 2030년까지 지구 자연의 30%를 보호하고 훼손된 자연 30%를 회복하며, 생물다양성 유지를 위해 매년 2000억달러(약 260조원)를 투입하는 내용을 담은 유엔 차원의 새 생물다양성협약이 타결됐다.환경단체들은 이 협약이 제대로 이행된다면, 자연과 인간 간 관계에 획기적인 변화가 시작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최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제15차 유엔 생물다양성협약(Convention on Biological Diversity) 당사국총회(COP15)에 참석한 회원국들이 ‘2030년까지 전 지구 육지와 해안,
[월간환경] 유엔 인권이사회(UNHRC)가 기후변화로 호주 북부지역 저지대 섬에 거주하는 원주민들의 권리가 침해당했다며 호주 정부가 이를 보상해야 한다고 결정했다.UN이 배포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위원회는 기후변화에 따른 온도 상승으로의 영향으로 호주 북부지역 저지대 섬에 거주하는 원주민들의 권리가 침해당했다며 호주 정부가 이를 보상해야 한다는 결정을 내렸다.저지대 지역인 호주의 토레스 해협(Torres Strait)의 일부 섬의 원주민들이 기후변화의 악영향으로 피해를 입은 것은 호주 정부가 원주민들을 보호해야 할 의무에 충실하지 못
[월간환경] 미국 정부가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총회에서 다자회담을 통해 항공기 탄소배출 규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다.피트 부티지지 미국 교통장관은 악시오스와 단독 인터뷰에서 “미국은 항공 분야에 더 강력한 배출 억제 목표를 설정하기 위해 몬트리올에서 다른 나라들과 다자회담을 한다”고 소개하고 “새로 제정된 기후법이 외교적 지렛대가 된다”고 말했다.항공 부문이 지난해 전 세계 에너지 관련 온실가스 배출량에서 차지한 비중은 2%이지만, 그 양은 점점 증가하고 있다.항공은 해운 부문과 함께
[월간환경] 최근 석탄발전 재개를 선언한 독일이 2045년까지 탄소배출량을 ‘0’으로 줄이는 기후목표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최근 독일과 이집트가 공동주최한 페터스베르크 기후회담 연설에서 “전 세계적으로 화석연료, 특히 석탄발전이 부활해서는 안 된다”면서 “우리는 석탄, 석유 그리고 가스에서 탈피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독일은 세계적인 산업국가로서 탄소중립을 달성하는 세계 첫 국가 중 한 곳이 돼야 한다”며 “탄소배출 없이도 산업국가로서 미래가 있을 수 있도록 지상과 해상 풍력, 태양에너지, 바이오매스
[월간환경]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보여주는 4대 핵심 지표인 온실가스 농도, 해수면 상승, 해수 온도, 해양 산성도 등이 지난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세계기상기구(WMO)는 인간 활동이 육지와 해양 및 대기에 전 지구 차원의 변화를 일으켜 지속가능한 발전과 생태계에 장기적으로 해로운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고 경고했다.WMO가 최근 발표한 ‘2021년 전 지구 기후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 지구 평균 기온은 산업화 이전 수준보다 1.11(±0.13)도 높았다.세부적으로 전 세계 이산화탄소 농도는 2020년
[월간환경] 전 세계 거의 모든 사람이 건강 기준에 미달한 공기를 마시고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세계보건기구(WHO)는 최근 세계 117개국 6000곳의 공기 질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하며 화석연료 사용 절감을 위해 더 많은 조치를 취해야만 한다고 촉구했다.WHO에 따르면 세계인 중 99%는 오염 제한 기준을 초과한 공기로 숨 쉬며, 폐와 혈관에 침투해 질병을 유발할 위험이 있는 입자로 가득 찬 경우도 흔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지중해,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순으로 공기의 질이 나쁜 것으로 나타났다.WHO 관계자는 “신종
[월간환경]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해양 방출 계획 안전성을 검증한 국제원자력기구(IAEA) 조사단이 방출을 반대하거나 승인하지 않겠다고 밝혔다.리디 에브라르 IAEA 사무차장은 최근 온라인으로 열린 기자회견에서 IAEA가 일본이 오염수를 해양 방출하면 안 된다는 결론을 내릴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IAEA는 결정을 승인하거나 반대하지 않는다. 각국의 책임하에 내려졌기 때문”이라고 답했다.이어 “원자력 안전에 관한 프로젝트를 반대할지 승인할지 결정은 (각국) 국가 규제 기구에 의해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그는 해양 방출 외
[월간환경] 이탈리아반도와 발칸반도 사이 아드리 아해 연안에 대규모 해파리 떼가 출현해 해양 생태학계의 조명을 받고 있다. 해양 생태계와 기후변화 영향을 보여주 는 것이라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일간 일 포스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최근 이탈리아 동부 항구도시 트리에스테 부두에 수천 마리의 해파리 떼가 포착됐다.공개된 사진과 영상을 보면 해파리떼 로 인해 해안 산책로 인근 바다가 온통 분홍빛으로 물들었다. 해파리떼는 대부분 지중해에서 서식하는 분홍색의 배럴 해파리(Rhizostoma pulmo)인 것 으로 파악됐다. 투명한 몸체를
[월간환경] 유럽연합위원회가 유럽탄소배출권거래제(EU-ETS, Emission Trading System) 기록 시스템인 EU등록부(Union Registry)에서 영국 관련 거래를 일시적으로 중단하기로 최근 발표했다.또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협정 비준 시 과도기 동안 영국이 발행한 배출권을 해제하는 내용의 EU-ETS 등록부 규정 개정안을 채택했다. 이에 따라 현행 법률에 의거한 2019년 1월1일부터 영국에서 발행된 배출권은 유럽연합이 아닌 국가 코드로 식별해야 하고, 영국은 무료로 배출권을 경매 또는 할당하거나 국제 신용을 교환
한국은 지난 70년간 눈부신 경제발전의 성과를 낸 만큼탈탄소 경제체계로의 전환 역시 세계 어느 나라보다 빠르게 진행할 수 있다고 믿는다.[월간환경] 요아나 도너바르트 주한네덜란드 대사는 최근 ‘화이트 바이오산업 세미나’ 개최를 맞아 환경일보와 한 인터뷰에서 네덜란드와 한국의 협력을 강조하는 이유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도너바르트 대사는 2019년 11월 한국에 부임했다.그는 “네덜란드도 탄소 중립을 위한 산업기술들을 많이 갖고 있지만, 한국의 앞선 제조기술과 스케일업(고성능 장비 도입) 능력과 협업을 통해 더 빠른 상용화가 가능할
[월간환경] 최근 미국이 기후정상회의를 개최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국제적인 리더십을 확보하려 시도했다. 그러나 공화당으로 다시 정권이 바뀌면 기후변화 정책 기조 역시 바뀔 것이라는 회의적인 시각만 확인하는 데 그쳤다는 평가다.아울러 기후변화를 막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각국의 정책목표가 이번에도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한 움직임에 난항이 예상된다.이와 관련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최근 개최된 기후정상회의 성과와 한계를 짚어보고 실현할 수 있고, 공정한 탄소중립의 필요성을 제기했다.화상회의 방식으로
[월간환경] 산업화 이후 화석연료 기반 소재는 인류의 삶 전반에 깊게 관여하고 있다. 완성된 제품의 편리함과 유연성은 산업의 큰 변화를 이끌었으며, 생활 속 필수품으로 자리 잡고 있다. 하지만 화석연료의 과다한 사용은 지구온난화를 촉발해 기후위기를 불러왔고 환경오염 문제를 일으켰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 가지 대안이 제시되고 있는 가운데 화석연료에 기반을 둔 소재를 대체할 수 있는 ‘화이트 바이오산업’이 주목받고 있다. 우리나라도 지난해 12월 화이트 바이오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활성화 전략을 발표하면서 후발주자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