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환경] 경기도 고양시 덕은신도시 택지 조성에 폐기물을 불법 매립한 사실이 드러났다.환경실천연합회에 따르면 덕은신도시 택지 조성 구역 중 지반이 낮은 6, 7블록 지식산업센터의 되메우기 시 토사 대신 폐콘크리트, 폐타일 등 다양한 건설 폐기물이 불법 매립됐다.게다가 덕은신도시 택지 내 다른 건설 공사 현장에서도 터파기 공사 중 폐기물 매립이 발견돼, 원인자 부담으로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폐기물 처리 비용을 사업 시행자에게 지급해 준 사실을 확인했다. 덕은신도시 택지 조성 시 발생한 폐기물을 덕은지구 다수의 지형에 매립된 정황도
[월간환경] 2019년 8월 대구도시철도공사는 '양방향 전기집진기를 지하철 터널 환기구에 적용한 미세먼지 저감기술'로 대한민국 안전기술대상 대통령상에 선정됐다. 대구 지하철 상인역에서 시범 설치·운영 중인 양방향 전기집진기는 지하철 운행에 따라 수시로 바뀌는 풍향과 강한 풍속(13m/s)에도 초미세먼지 90% 이상을 제거할 수 있는 것으로 소개됐다.그런데 대구 지하철의 미세먼지를 잡는 획기적인 기술이었던 양방향 전기집진기가 서울에 소개되자마자 갑자기 ‘전 세계적으로 쓰이지 않는, 효과도 불분명한 특혜사업’으로 전락했다.그해 10월
[월간환경] 서울시 25개 구 중 15개 구가 유럽 평균보다 높은 수준의 도로 교통 소음에 노출돼 있으며, 서울시 전체의 소음도 유렵 평균에 비해 높은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국립환경과학원(원장 박석순, 이하 과학원)은 지난달 2010년부터 2011년까지 2년간 3차원 소음지도를 활용해 서울시 도로교통소음의 거주지별 노출량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3차원 소음지도는 소음원, 지형, 건물, 영향지역을 모델링한 후 소음원의 정보를 이용해 소음 영향을 예측하고 그 결과를 지도 위에 표현한 것이다.3차원 소음지도는 도로교통소음 정도를 3
[월간환경] 서울시는 2018년도 용산미군기지 주변 지하수 관측정 62개소(녹사평역 41개, 캠프킴 21개)에 대한 오염도 검사결과 27개 관측정에서 지하수 정화기준을 초과했고, 벤젠은 최대 1170배를 초과했으며, 자유상유류(물보다 비중이 작아 지하수면 위에 떠있는 기름)가 지속적으로 검출됐다고 최근 밝혔다.지난 2001년 용산미군기지 주변 녹사평역에서 유류오염 발견 이후 서울시는 용산미군기지 주변에 지하수 관측정을 설치해 정화 작업과 오염도 조사를 하고 있ㅁ다. 지하수 정화작업 결과 오염도는 녹사평역 주변에서 벤젠 최고농도가 2
[월간환경] 충북 음성군에 있는 한 물류센터 신축공사장에서 수상한 토양 반출이 진행되고 있다. 일반적인 토양과 다르다는 것이 육안으로도 명백하게 보이지만, 음성군은 사업자 측이 제시한 시험성적서만을 믿고 허가를 내줬다. 이후 주민들의 민원이 제기되면서 토양 반출이 중단된 상태다.물류센터 공사현장이 문제가 된 것은 음성군 음성읍 용산리에서 진행하고 있는 기초공사 과정에서 시커먼 물질이 발견되면서다. 맨눈으로 보기에도 일반적인 토양과 색부터가 달라 폐기물이라는 의심이 든다. 시공자인 I 업체 측은 폐기물 공정시험 성적서를 토대로 폐기물
[월간환경] 마을 한가운데 20여년간 방치됐던 폐기물 쓰레기산이 문경시의 끈질긴 노력 끝에 사라지면서 마을주민들은 깨진 유리조각과 분진이 날리는 위험한 환경에서 벗어 날 수 있게 됐다.이 쓰레기산은 음료수병을 비롯한 다양한 유리병과 각종 쓰레기가 뒤엉켜 있었으며 임시방편으로 천막이 덮여 있었다.이는 문경시 농암면 시장 옆 740㎡ 공터 주인인 이곳 주민 A씨가 수년 전부터 2004년까지 무허가 고물상을 운영하면서 모아놓은 폐유리병 3000톤을 무단으로 쌓아둔 것이다. 2004년 10월 마을주민들의 신고로 세상에 알려졌고, 문경시는
[월간환경] 지난해 LNG 발전기 가동횟수가 1만789회에 달하면서 오염물질이 다량 배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전력거래소 자료에 따르면 LNG 발전기의 가동횟수는 2017년 8536회에서 꾸준히 늘어 3년 만에 26%가 증가했다. 2020년 12월 기준 가동된 LNG 발전기가 96대인 점을 고려하면 발전기 1대당 연간 100회 이상 켰다 끄기를 반복한 셈이다. 문제는 LNG 발전은 가동 초기 불완전 연소로 다량의 대기오염물질 이 배출된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가동과 중지가 수시로 반복될 경 우 주민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
[월간환경] 수원시가 영통구 자원회수시설(소각장) 연장 가동을 추진하는 가운 데 대보수 문제가 시민들과의 진흙탕 싸움으로 번지고 있다. 이번 엔 영통구 지역 학부모들이 사태 해결을 촉구하고 나섰다. 영통교육환경개선촉구 학부모연합회 단체는 최근 경기도교육청을 찾아 “아이들이 당연히 누려야 할 기본적이고 정당한 권리인 학습 권을 되찾아달라”고 교육계에 호소했다. 수원에 유일한 영통구 소각장의 대보수 추진 과정에는 잡음이 끊 이질 않고 있다. 하나는 시가 앞서 대보수 관련 사안을 합의했다는 ‘주민지원협의체’(주민 7명·시의원 4명·전문가
[월간환경] 환경부 폐자원관리과 건설폐기물 담당 주무관(이하 건폐 담당자)은 환경법상 건설오니 중간처리방법의 적용 에 대해 최근까지도 법 적용 유권해석에 따라 틀린 답변들을 내놓고 있다. ‘건설오니’는 준설·굴착·지하구조물공사 등 건설공사 과정에서 발생하거나 건설폐지류를 중간처리하는 과정 또는 건설공사장 세륜(洗輪) 시설에서 발생하는 무기성 오니를 말한다. 연약지반 안정화 공사과정에서 발생 하는 벤토나이트 혼합물(슬라임) 등도 포함된다. 현재 환경법에서 건설오니는 건설폐기물법 ‘건설오니(40-03-10)’, 사업장폐기물법 ‘건설오니
[월간환경] 부산 광안대교 뒤쪽으로 해운대와 이기대를 오가는 해상케이블카가 5년 만에 다시 추진된다.부산블루코스트는 최근 부산시에 해운대구 우동 동백유원지 일원과 남구 용호동 이기대를 잇는 해상케이블카 조성사업 제안서를 공식 제출했다고 밝혔다. 해운대구 우동 동백유원지 일원과 남구 용호동 이기대를 잇는 길이 4.2㎞ 해상케이블카 조성사업은 국내 최장 규모다.사업비는 6091억원으로 부산블루코스트와 부산은행 등 전액 민간투자로 조달될 방침이다. 향토 은행인 BNK금융 부산은행이 일정 지분을 투자하는 방식으로 참여한다.부산블루코스트는
[월간환경] 경상북도 영주시 쓰레기매립장(이하 매립장)이 온갖 쓰레기들로 뒤범벅되면서 몸살을 앓고 있다. 이곳 매립장에선 영주시 청소행정팀 담당자와 매립장 근무 직원들이 제대로 관리·감독 하지 않아 매립할 쓰레기뿐만 아니라 소각용 쓰레기, 건설폐기물, 재활용품, 별도 폐기 처리해야 할 농약병 등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이 모든 것들이 영주시에서는 오랫동안 관계자들의 관리 부재로 인해 또 다른 환경오 의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영주시에는 자체 소각장이 없다. 경상북도의 광역소각장이 안동시에 있지만, 그것조차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
[월간환경] 2019년 12월 경상남도 하동군의 한 마을에 페로니켈 슬래그(Prime Sand)가 불법 매립됐다. 매일 수백대의 덤프트럭이 드나드는 것에 놀란 주민들은 군청에 신고했고, 사태 파악에 나선 하동군은 공사중지 명령을 내렸다. 그러나 덤프트럭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밤낮으로 슬래그를 실어 날랐다. 25.5t 트럭으로 하루 600대분의 물량을 한 달가량 쏟아낸 결과 1만7400대분의 페로니켈 슬래그가 땅에 묻혔다. 불법매립에 해당하는 행위였기 때문에 하동군청이 J씨를 경찰에 고발했지만, 실형은커녕 벌금과 집행유예에 그쳤다. 현
[월간환경] 경북 경주 월성원전의 삼중수소 검출 논란과 관련해 원전 주변 주민들의 건강상 피해에 대한 재조사를 서둘러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최근 양이원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주관으로 열린 ‘원전 주변 주민 건강영향조사’ 토론회에서 월성원전 인근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과 환경운동가, 보건전문가 등은 원전 주변 주민들의 건강 영향에 대한 재조사와 피해구제가 신속히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앞서 정부는 지난 1991년부터 2011년까지 20년에 걸쳐 원전 인근 주민 3만6000명을 조사한 ‘원전 종사자 및 주변 지역 주민 역학조사
[월간환경] 1982년 이후 40년 가까이 발전을 이어온 경주 월성원전. 이 월성원전 부지에서 리터당 많게는 71만3000베크 렐의 삼중수소가 검출됐다는 한국수력원자력의 보고서가 최근 드러나면서 정치권 공방이 뜨겁다. 한쪽은 월성원전의 안전성 문제를 집중적으로 부각하고, 다른 쪽은 국민을 선동하기 위한 괴담이라고 맞받는다. 일부 친원전 전문가들은 유출된 삼중수소의 인체 영향이 바나나 6개, 멸치 1g 수준에 불과하다고 거든다. 원전 안전성 문제가 정치적 논쟁으로 치닫는 상황에서 주요 쟁점 사실관계를 살펴봤다.방사성 물질 기준치 넘었
[월간환경] 화석연료 사용의 급증으로 지구온난화와 자원고갈이 심각한 수준에 도달했다. 여러 가지 환경문제가 지구 곳곳에서 발생하면 서 지구는 빠르게 병들고 있다. 병든 지구는 인류의 삶을 위협한다. 올해 초 확산한 코로나19와 이상기후 등 환경문제가 생존과 직결되면서 세계 주요국은 해 결방안 찾기에 나섰다. 다양한 방법 중 근본적인 해결책으로 ‘에너지 전환’이 주목받고 있다. 친환경 에너지가 해결책으로 제 시되면서 태양광, 풍력, 조력 등 신재생에너지 관련 연구와 개발이 뜨겁다. 그중 바이오에너지는 바이오매스에서 생산된 기체 상태
[월간환경] “하루 발생하는 가축분뇨가 5000t이 넘는데 처리할 수 있는 양은 약 660t뿐이다. 민원 때문에 처리시설을 지을 수도 없다.” 경기도 안성시 축산농협 관계자의 말이다. 안성은 전국 최대 규모의 축산 지역이다. 2017년 환 경부 통계에 따르면 경기도 내 하루 평균 축분 발생량 총 3만4034t 가운데 5084t(15%)이 안성에서 배출 됐다. 사육 농가만 해도 지난 10월 기준으로 2100가 구를 훌쩍 넘는다. 하지만 그간 추진했던 세 차례의 가축분뇨 공공처리시 설 건립은 모두 무산됐다. 주민 반대가 이유였다. 현재
[월간환경] "축산업의 위기다. 축산인들의 변화가 시급한 상황에서 진정성 있는 소통이 절실하다." -정광진 안성축산농협 조합장식량문제는 인구 증가에 생산이 뒷받침하지 못하면서 발생한다. 인 구와 식량 생산의 불균형은 만성적인 식량 부족으로 이어진다. 현 재 아프리카와 북한 등 지구촌 여러 국가의 국민은 배고픔에 하루 를 걱정하고 내일을 두려워하고 있다. 불과 50년 전 우리나라도 이들 국가와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이었 다. 한국전쟁 이후 우리나라는 경제발전에 사활을 걸었다. 온 국민 이 마음을 하나로 모아 정부 정책에 동참했다. 그
[월간환경] 경기도당위원장 선거가 경선 없이 추대의 형태로 진행된 만큼 기존의 분열이 치유되 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는 박정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위원장은 최근 취임 100일을 맞아 화합과 소통을 원동력 삼고 도당 운영에 매진한다고 밝혔다. 2020년 연수원 설립을 위한 노력이 기억에 남는다는 박 위원장은 당원들 간 약속을 잘 지키는 리더로 남는 것이 위원장으로 역할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역구인 파 주에서 농사를 지으면서 동시에 태양광발전을 할 수 있는 영농형 태양광 사업을 유치 하는 등 박 위원장의 친환경을 위한 노력은
[월간환경] ‘선비의 고장’ 영주는 우리나라의 척추이자 백두대간의 중심인 소백산과 태백산이 만나는 곳에 형성된 전형적인 도농복합지역 이다. 화엄종의 근본 도량인 부석사와 최초의 사액서원인 소수 서원, 삼국시대를 읽을 수 있는 순흥벽화고분과 물 위에 뜬 연꽃 모양의 무섬마을 등 많은 전통문화 유적과 얼이 깃든 곳으로 역 사의 숨결을 느끼고 선비정신을 새길 수 있는 고장이다. 영주는 선비정신과 전통역사문화 자산을 도시디자인, 교육, 문화, 농업 등 모든 분야에 접목해 더욱더 새롭게 진화해 나가고 있다. 올해 영주는 시 승격 40주년을
[월간환경] 경기도의 ‘자연보호 활동 지원사업’ 집행 기준이 편파적이라 는 비판을 받고 있다. 1개 단체를 대상으로 동일한 활동에 대 한 지원금 중복은 안 된다는 방침에도 불구, 지난 3년간 1개 기관에 사업비와 인건비가 동시 지급된 사실이 확인됐기 때 문이다. 자연환경보전의 활동을 하는 단체를 지원하는 취지의 해당 사업은 지난 2016년 ‘자연환경보전법’ 개정으로 새 국면을 맞았다. 단체 운영을 위한 ‘인건비’가 지급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된 것이다. 개정된 제54조는 ‘관련 단체에 대해 활동·운영에 필요한 경 비의 전부 또는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