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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지구를 지키는 ‘친환경 생활용품’

[지구를 살리는 에코라이프] 환경과 건강에 좋은 친환경 제품

  • 기자명 이채빈 기자
  • 입력 2023.02.27 10:00
  • 수정 2023.02.28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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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환경] 환경오염이 점점 심각해지면서 환경보호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 일상생활을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쓰레기가 배출되고, 이렇게 모인 쓰레기가 환경오염으로 이어진다. 하지만 막상 어떻게 환경보호를 실천해야 할지 막막하다. 이럴 땐 생활용품부터 바꿔보자. 일상생활에서 꼭 필요하고 자주 소모되는 생활용품을 친환경 소재로 바꾼다면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다. 더구나 자연 성분의 천연제품은 발암물질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어 건강에도 좋다. 지구를 보호하고, 가족의 건강도 지킬 수 있는 ‘친환경 생활용품’을 소개한다.

자연에서 온 천연 세정제 ‘소프넛’

첫 번째로 소개해드릴 친환경 생활용품은 바로 소프넛이다.

소프넛 나무 열매로 천연 계면 활성제인 사포닌 성분이 다량 함유돼 세정력이 뛰어나다.

물의 온도와 관계없이 소프넛을 물통에 넣고 흔들면 거품이 발생한다. 샴푸나 바디워시, 세제 등으로 사용할 수 있다. 설거지할 때는 천연 수세미나 부드러운 천으로 거품을 펌프해 사용하면 된다.

유리창이나 거울 등을 닦을 때는 물 250ml, 추출물 15ml를 병에 넣어 흔들어서 섞어준 다음, 닦을 부분에 분사한 후 마른 천이나 신문지로 닦아내면 반짝반짝 광택이 난다. 실온에 말려서 사용하면 오래 사용할 수 있고, 재사용도 가능하다.

마당에 심어 쓰는 ‘천연 수세미’

이번에도 자연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생활용품을 소개한다. 바로 천연 수세미다.

예전에만 해도 어르신들이 마당 구석구석에 심어 말려서 쓰던 것이었는데, 지금은 소중한 친환경 제품으로 거듭나고 있다.

특히 친환경 제품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천연 수세미에 대한 수요가 많아져 인터넷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다.

삼베로 만든 삼베 수세미나 천연 수세미는 기존에 쓰던 수세미보다 세척력이 뛰어나며 사용감도 부드럽다. 다 쓰고 버려도 썩어서 자연으로 돌아가 환경을 지킬 수 있다.

플라스틱제로 ‘대나무 칫솔’

칫솔은 누구나 매일 사용하며 사람에 따라 하루에 여러 번 사용하기도 하는 생활용품이다. 쓰다 버린 칫솔의 양도 엄청나지만, 대부분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져 썩지 않는 게 가장 큰 문제다. 플라스틱 칫솔은 분해되는 데 수백 년이 걸릴 수 있으며, 쓰레기로 매립되면 분해 과정에서 잠재적인 독성 성분을 방출해 토양오염 등을 불러일으킨다.

대나무 칫솔은 자연 성분의 나무 재질이다 보니, 분해되는 데 3년밖에 걸리지 않는 친환경 제품이다. 대나무 칫솔은 양치할 때뿐만 아니라 가정의 그라우트와 좁은 모서리를 청소할 때도 활용할 수 있다. 하지만 아쉽게도 칫솔모는 나일론이 소재인데, 최근에는 칫솔모도 자연분해가 가능한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것이 출시되고 있다.

옥수수 전분으로 만든 ‘생분해 하수구 거름망’

옥수수 전분으로 만든 생분해 싱크대 거름망 /사진출처=토박이몰
옥수수 전분으로 만든 생분해 싱크대 거름망 /사진출처=토박이몰

남은 음식물을 조금 더 간편하게 처리하고자 거름망을 사용하는 경우가 있다. 대부분 거름망이 폴리에테르설폰(PES)이라는 재질로 만들어지는데, 이는 플라스틱의 일종으로 잘 썩지 않고 환경을 오염시킨다.

따라서 옥수수 전분으로 만들어진 친환경 거름망을 사용해 보자. 자연 분해되는 싱크대 거름망을 배수 구멍 안쪽에 설치하고 설거지를 하면 손에 묻히지 않고도 바로 음식을 쓰레기봉투에 넣기만 하면 된다. 뜨거운 국물에도 쉽게 녹지 않고 옥수수 전분으로 만들어져 음식물과 함께 100% 자연 분해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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