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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의 무게 쉽게 알 수 있는 기준표 개발 착수

착수 보고 및 현장 시연 행사 열려

  • 기자명 김유연 기자
  • 입력 2022.05.23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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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환경]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박현)은 5월20일 우리나라 주요 산림 수종 14개의 입목중량표(Tree weight table) 개발을 위한 착수 보고 및 현장 시연 행사를 서부지방산림청 함양국유림관리소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현장 시연 행사 모습
현장 시연 행사 모습

입목중량표는 나무의 키와 가슴높이의 굵기만 알면 나무의 무게를 누구나 쉽게 알 수 있도록 표로 제시한 것으로 부피 단위인 재적표와 함께 가장 중요하고 기본적인 산림 경영기준표이다.

기존의 중량표는 소나무, 낙엽송 등 7개 수종에 불과하고, 벌채 후 시간 흐름에 따른 무게 변화를 알 수 없어 산업 현장에서 민원 분쟁이 빈번히 발생함에 따라 새로운 중량표 개발이 시급한 상태이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작년 소나무 중량표 개발에 이어 2025년까지 주요 산림 수종의 중량표 개발을 위해 전국에 걸쳐 약 5000여 본 이상 나무를 대상으로 나무의 높이, 둘레와 무게를 측정해 총 14수종의 중량표를 개발할 예정이다.

특히 개발하고 있는 중량표는 벌채 후 시간의 흐름에 따라 무게 변화까지 알 수 있어 향후 나무를 벌채해 시간이 지나도 그 무게를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새롭게 개발될 나무의 중량표를 이용해 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량을 정확하게 측정한다면 현재 산림에서 생산되고 있는 고사목, 병해충 감염목, 나무의 가지 등 다양한 산림부산물을 무게 단위로 정확하게 계산해 낼 수 있다.

강진택 국립산림과학원 산림ICT연구센터 연구관은 “새롭게 개발이 진행 중인 중량표의 활용으로 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를 거래할 때 과거보다 더욱 정밀하게 양을 계산할 수 있게 됐다”라며 “향후 목재 부산물의 생산, 유통 및 활용 확대를 위해 이러한 기초적인 연구 분야에 ICT 기반 첨단장비의 활용해 지속적인 연구를 수행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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